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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 기록/서울

[강남역/신논현역] 서초구 서초동 닭갈비 맛집 닭갈비전

by 우댈 2022. 8. 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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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.08.02 

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, 맛있는 닭갈비집을 다녀왔다.

"닭갈비전"

지도로 보니 신논현역이 더 가깝다.

 

가게 이름답게 닭갈비가 맛있다. 쫄임닭갈비라고 하는데 특별히 다른 점은 모르겠고 그냥 맛이 괜찮았다.

또 여러 종류의 전도 있어 함께 하기 좋았다.

 

닭갈비에는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대신, 사리는 없어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. 

 

 

그리고 이 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.

물론 맛도 맛이지만 너무 편하다. 그냥 알아서 다 해주신다.

 

다른 닭갈비 집을 가보면 처음엔 직원이 열심히 볶아주다가 이젠 잘 뒤집어 주다가 익으면 먹으라고 하고 다른 테이블로 떠난다. 아니면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며 여러 테이블을 봐주는데, 일단 내 테이블을 떠나면 괜히 뒤적거리며 이게 맞는 건가 생각하게 된다. 다 익어도 익은 줄 모른다. 빨갛게 양념이 다 칠해져 있는데 어찌 알까.

 

그런데 여기는, 정말 좋다. 대놓고 친절하게 주걱의 소유권은 직원 것이라고 명시해 뒀다. 더욱 맘 편히 손을 놓고 다 익을때 까지 기다릴 수 있다. 수시로 봐주면서 먹으라고 알려주시면 그때부터 맛있게 먹으면 된다.

 

물론 그렇게 말해도 못알아듣고 자꾸 주걱에 손을 대는 답답한 손님들이 있긴 하다... 뭐든지 자기가 굽고 볶고 해야 하는 분들은 불편한 식당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.

 

우린 감자전을 주문했기 때문에 사리는 따로 추가하지 않았다. 기본 사리가 없는대신 고기가 많은 편.

 

깻잎감자전

적당히 쫀득한 깻잎감자전, 하지만 조금 묽은 느낌? 그래도 맛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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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얼음누룽주도 마셔봤다. 누룽지 사탕 맛이 나는게 달달해서 홀짝홀짝 마시다간 금방 취하겠다.

 

쫄임닭갈비 답게 물(육수?)이 많은 편

 

사장님께서 이렇게 먹기 좋게 알아서 잘 해주신다. 굳이 타진 않을까 신경써 가며 주걱에 손을 댈 필요가 전혀 없다. 그냥 잘 구워주신 닭갈비 맛있게 먹으면 끝이다. 

 

닭갈비엔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다. 치즈볶음밥이었는데, 이것도 역시 사장님께서 다 해주신다. 

닭갈비 못지 않게 볶음밥도 굉장히 맛있으니 꼭 먹어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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